728x90
반응형
- 미래준비를 현명하게 -
산책로의 시작에서 만나는 따뜻한 응원
제주 함덕해수욕장 옆, 서우봉 산책로 초입에서 만난 이 작은 팻말 하나.
"쉬었다 가도 괜찮아"
딱 여덟 글자인데, 마음에 착 감긴다.
서우봉은 그리 험난한 코스는 아니지만, 제주 바람 맞으며 걷다 보면 초입인데도 숨이 살짝 차오를 때가 있다. 그런 순간, 이 팻말이 마치 친구처럼 말을 건네온다.
"야, 힘들면 좀 쉬었다 가~"
누가 봐도 아이들 손길이 느껴지는 귀여운 글씨체와 웃는 얼굴 그림까지. 알고 보니 이건 '표현어린이집' 친구들이 만든 팻말이라고.
어린이들이 어른들에게 건네는 위로라니, 이보다 더 순수하고 따뜻할 수 있을까.
인생도 산책로처럼
생각해보면, 우리 인생도 마찬가지다.
앞만 보고 달리다 보면, 가끔은 숨이 차고 길을 잃을 때도 있다.
그럴 때 누군가 "괜찮아, 잠깐 쉬었다 가도 돼"라고 말해주면, 그게 그렇게 큰 위로가 된다.
제주 바다를 배경으로 서 있는 이 팻말은 단순한 안내판이 아니다.
'괜찮아'라는 말 한마디가 얼마나 큰 힘이 되는지를 알려주는 힐링 스팟이다.
쉬어도 괜찮아, 멈춰도 괜찮아
요즘 세상, 너무 바쁘고 너무 빨라서 멈추면 안 되는 것처럼 느껴질 때가 많다.
그럴 때 서우봉 산책로에서 이 팻말을 만난다면, 꼭 사진 한 장 찍어두길 추천한다.
언젠가 또 숨이 찰 때, 이 사진이 여러분에게 속삭일 거다.
"쉬었다 가도 괜찮아."
그 말이 필요했던 날, 제주 바람 속에서 얻은 선물 같은 문장.
728x90
반응형